"운전자 개입 거의 없는 고도의 자율주행은 6년후에 현실로"

입력 2019.07.10 03:04 | 수정 2019.07.10 17:33

[Close-up] 자동차의 미래를 만드는 기업 '콘티넨탈' 독일 하노버 르포
최고기술책임자 아벤드로트

디르크 아벤드로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그룹 최고기술책임자

"콘티넨탈은 단지 기술적 측면에서 최초, 최고 기업이 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콘티넨탈의 기술 연구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디르크 아벤드로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지난 3일 독일 하노버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영 측면에서도 잘 관리(manage)하는 데 회사 경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IT·전자기업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자율주행과 관련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초를 추구하며 시장에 너무 앞선 기술을 개발하면 회사에 예상치 못한 손해를 끼칠 수 있고, 반대로 기술 혁신에서 뒤처지면 아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 발전 단계별로 기술 개발과 사업 경영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게 아벤드로트 CTO의 설명이다.

그는 "자율주행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성숙된 기술, 법제화,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이라는 세 가지 여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3단계(조건부 자율주행) 자율주행은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4단계(운전자 개입이 미미한 고도 자율주행) 자율주행은 2025년쯤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독일 함부르크공과대학교 박사 출신인 그는 그는 2004~2016년 12년 동안 BMW에서 전기 구동과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을 총괄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에서 자율주행과 구동 부문 총괄 부사장을 지냈고, 올해 1월 콘티넨탈 CT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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