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갈등 고조·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

조선비즈
  • 이선목 기자
    입력 2019.06.25 07:32 | 수정 2019.06.25 08:06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對)이란 추가 제재에 따른 갈등 상황과 이번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혼조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8.41포인트(0.03%) 소폭 오른 2만6727.5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1포인트(0.32%) 하락한 8005.70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안에 서명한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드론) 격추 사건에 대응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와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8명 등 이란 지도층의 금융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란 최고위층을 정조준한 만큼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2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제재에 대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등을 강타할(hard hitting) 제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이란이 위험한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번 제재로 동결되는 미국 내 이란 자산이 수십억달러 규모"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아직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무역협상의 극적인 타결보다는 휴전 기간 연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3000억달러 규모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가 보류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유럽 증시도 미·이란 갈등 국면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에 혼조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스톡스600은 전날보다 0.97포인트(0.25%) 내린 383.7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6.62포인트(0.12%) 하락한 5521.71로, 독일 DAX30지수는 65.35포인트(0.53%) 떨어진 1만2274.57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9.19포인트(0.12%) 오른 7416.6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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