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60%,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 줄여”

조선비즈
  • 박용선 기자
    입력 2019.05.29 18:39 | 수정 2019.05.29 18:45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7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58.9%가 지난해 7월 이후 종업원 수를 줄였다고 29일 밝혔다. 종업원 1명을 줄인 소상공인이 30.8%로 가장 많았고, 2명을 줄인 소상공인은 21.2%, 3명 이상 줄인 소상공인은 6.9%였다. 종업원을 늘렸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5.9%에 불과했다.

    서울 명동의 한 식당가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조선DB
    소상공인들은 고용을 줄인 만큼 영업시간도 축소했다. 응답자의 47.4%가 영업시간을 축소했다고 답했고, 영업시간을 늘렸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8.8%였다. 변동 없다는 응답률은 43.8%였다.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8%가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32.1%는 동결을, 26.1%는 업종과 지역별로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3.7%에 불과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영세한 소상공인의 경우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는 등 보완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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