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해외사업 축 '중국서 동남아로'

조선일보
  • 한경진 기자
    입력 2019.05.29 03:07

    1위 말레이시아, 2위 인도네시아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 중심축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했다. 롯데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동남아 시장과 미국·호주 등 선진국 시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84조원으로 이 중 8조9000억원(10.6%)이 해외 매출이다.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7.2% 상승했다. 국가별 매출 순위는 1위 말레이시아(30.3%), 2위 인도네시아(13.5%), 3위 미국(9.0%) 4위 중국(7.9%) 순이었다.

    중국은 2016년까지 롯데 해외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1위 시장이었다. 하지만 2조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7000억원으로 떨어졌다.

    대신 동남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의 거점인 말레이시아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롯데 해외 시장 1위 국가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매출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늘었다. 동남아 4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필리핀)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58.4%에 달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선진국 시장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이머징 마켓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선진국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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