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두 달간 체류하며 인큐베이팅(창업 보육) 과정을 거치는 ‘비엔나 스타트업 패키지’ 참여 스타트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엔나 스타트업 패키지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비즈니스에이전시(Vienna Business Agency, VBA)와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다.

독특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바탕으로 베타테스트 이상 단계의 제품·서비스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 한 팀을 선발한다. 비즈니스 확장 시 비엔나를 거점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엔 △한국·오스트리아 왕복 항공권 △2개월 간 숙박·업무 공간 △현지 전문가 컨설팅 △유럽 스타트업, 투자자,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혜택을 제공한다. 5월 초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파이오니어 페스티벌(Pioneers Festival 2019)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 서비스를 소개할 기회도 갖게 된다.

비엔나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영국, 스위스, 독일 등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찾고,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매년 수천 개의 기업이 탄생하는 유럽의 스타트업 메카다. 인근 도시인 런던 대비 체류 비용이 삼분의 일 수준으로 저렴하고 시장이 커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14년 6월 비엔나시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이 패키지를 통해 StudyGPS(2014년), 마이뮤직테이스트(2015년), 비비디부(2016년), 쿨잼컴퍼니(2017년), 블루프린트랩(2018년)이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2017년 참가한 쿨잼컴퍼니는 비엔나 체류기간 동안 유럽 시장에서 호평받아 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음악 산업 페스티벌 ‘미뎀(Midem)’ 음악 스타트업 경쟁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콘서트 기획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유럽과 북미 지역 케이팝 공연 기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고 지금까지 약 25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접수는 오는 2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