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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aT 사장 "올해 먹거리 중국 수출 역대 최고 15억달러 달성" 자신

  •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 입력 : 2018.09.14 08:19

    이병호 aT 사장은 올해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이 15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이병호 aT 사장은 올해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이 15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팝과 같은 한류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는 중국의 신유통 흐름에 올라타 역대 최고수준인 한국 농림수산식품 수출 모멘텀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12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서 K푸드페어를 개최하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이병호 사장은 13일 행사장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베이징특파원들과 만나 "올해 농림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이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들어 7월까지 농림수산식품 대중(對中)수출이 8억 2100만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2016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는 이 사장은 "2020년엔 18억달러어치 이상 수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은 올들어 7월까지 전체 수입이 21% 증가했지만 과실류는 36.7% 급증할 만큼 수입산 농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2013년 시작한 K푸드페어는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렸지만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제재로 수출상담회인 B2B 행사만 진행됐다. 올해엔 소비자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2018 베이징 K푸드페어 행사로 12~13일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aT 제공
    2018 베이징 K푸드페어 행사로 12~13일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aT 제공
    12~13일엔 식용곤충으로 만든 에너지바를 들고온 케일 등 35개 수출업체와 82개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가 열렸고, 14일부터 16일까지는 스마오텐제(世貿天阶)에서 문화공연과 테마별 홍보관 등 소비자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박 사장은 "사드 영향으로 지난해 7.7% 감소했던 한국 농수산품의 중국 수출이 올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향후 중국이 우리 농수산품 수출 1위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2위 시장이다.

    이 사장은 "한중은 역사적으로 식품관련 문화 습관이 비슷하고, 농식품 생산 구조도 상호 의존적이이어서 중국이 잠재력으로 보면 압도적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 1위 시장이 돼야하지만 아직 현실화하지 못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콜드체인이 결합하는 중국의 유통혁신 변화에 어떻게 참여할 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최대 신선식품 전자상거래업체인 번라이성훠(本來生活) 및 중국의 프리미엄 농식품 전자상거래업체 춘보(春播)와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배경이다. 중국 수입 식품의 60% 정도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본 것이다.

    이 사장은 "중국엔 2억명 이상의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있다"며 "우리가 강한 건강과 안전에 민감한 영유아식과 노인식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이날 산떼루아영농조합법인은 중국에서 최고급의 경우 한송이에 600위안(약 9만 7800원)하는 샤인머스캣 포도 2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북 상주에 있는 산떼루아영농종합법인이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K푸드페어에서 200만달러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T 제공
    경북 상주에 있는 산떼루아영농종합법인이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K푸드페어에서 200만달러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T 제공
    이 사장은 "국내에서 스마트팜이 과잉공급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농민들이 저항을 받았다"며 "스마트팜을 통해 샤인머스캣처럼 해외에서 비싸게 팔리는 신품종 개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을 연구하는 중국농업과학원을 방문했다는 이 사장은 "한중 양국이 상호이익이 되고 보완이되는 농식품 생산 체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며 "각자의 비교우위를 살리는 쪽으로 협의를 계속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한류와 농식품 수출 마케팅을 결합한 K푸드페어를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봄 베트남에서 연 행사에는 20만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고,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10월에는 홍콩 파리 오사카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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