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능력 강화시킨다

입력 2018.08.30 03:09

세계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은 물론이고 빅데이터, 생명과학을 활용해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잇따르고 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관계자들이 유럽 e스포츠 프로구단 ‘팀 리퀴드’ 측과 빅데이터·딥러닝을 이용해 개발한 새 게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관계자들이 유럽 e스포츠 프로구단 ‘팀 리퀴드’ 측과 빅데이터·딥러닝을 이용해 개발한 새 게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SAP

독일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 '하나(HANA)'를 스포츠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축구나 요트, 테니스, 골프, 야구, 하키 등에서 센서와 카메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분석한 뒤 효율적인 전략과 훈련 방법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독일 축구 대표팀의 경우, 한 경기에 선수 한 명당 432만 개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다. 특히 SAP은 지난 4월 유럽 e스포츠 프로팀 '팀 리퀴드'와 협약을 맺고 e스포츠 선수들의 능력 강화에도 나섰다. SAP의 밀란 서니 기술총괄은 "인간 프로게이머가 연습하고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에는 한계가 있지만,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면 개개인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몇 달씩 밤을 새워가면서 찾고 훈련해야 하는 전략과 기술도 불과 하루, 이틀에 터득할 수 있다"고 했다.

인간의 뇌를 직접 강화하는 기술에 도전하는 곳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뇌 벤처 뉴럴링크를 세워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간의 기억을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면서 용량을 무한하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창업했던 브라이언 존슨은 신경세포를 뇌에 이식해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스타트업 '커널'을 1억달러(약 114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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