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伊 정세 불안 우려 완화

조선비즈
  • 이민아 기자
    입력 2018.05.31 10:18 | 수정 2018.05.31 13:44

    이탈리아의 정세 불안 우려가 한 박자 누그러진 31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1포인트(0.53%) 상승한 2421.7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62포인트(0.19%) 오른 875.84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4억원, 324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1074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로 나흘째 매도 우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 34억원 팔고 있으나 개인만 나홀로 4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는 이탈리아 이슈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성향의 정당인 오성운동(원내 제1당)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는 “우리는 유로존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속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이었으나, 오성운동의 연정의 파트너였던 동맹은 이를 거부하고 조기총선을 할 것을 주장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문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조기총선, 연정 구성 모두 배제할 수 없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당대표 /블룸버그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가 완만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활동은 모든 지역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6.33포인트(1.26%) 상승한 2만4667.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4.15포인트(1.27%) 오른 2724.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86포인트(0.89%) 상승한 7462.4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는 1.82%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하고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NAVER(035420)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2.81%), 종이·목재(1.65%), 전기·전자(1.14%), 건설업(1.04%), 등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0.95%)과 전기가스업(-0.42%) 등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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