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라이브 방송과 퀴즈의 결합… 'TV 퀴즈쇼' 스마트폰서 부활

조선일보
  • 조재희 기자
    입력 2018.05.10 03:08 | 수정 2018.07.19 16:13

    서면 신청·예심 없이 간단히 참여… 10분 투자로 상금 탈 수 있어 화제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월 16일 내놓은 모바일 퀴즈쇼 ‘페이큐’ 캡처 화면.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월 16일 내놓은 모바일 퀴즈쇼 ‘페이큐’ 캡처 화면.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TV 퀴즈쇼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1980~90년대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퀴즈, 퀴즈아카데미에서 2000년대 우리말 겨루기, 1대100으로 출제 범위나 형식이 진화해온 퀴즈쇼 무대가 이제 TV 대신 모바일로 옮겨진 것이다. 모바일 퀴즈쇼는 전체 10~12문항을 두고 한 문항당 5~10초 안에 답을 고르는 방식이다.

    지난해 8월 미국의 HQ트리비아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 이래 중국에서도 참여자 수가 400만명에 이르는 '백만의 위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면 신청, 예심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하루에 10분 정도를 투자해 상금을 노릴 수 있는 간편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요 타깃인 20~30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참여하기 쉽게 점심때나 저녁 시간에 주로 방송한다.

    국내에서는 올 2월 초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출시한 잼라이브가 시초다. 2월 중순만 해도 1만7000명 정도였던 잼라이브 동시 접속자 수는 입소문을 타며 현재 11만50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잼라이브는 '잼 아저씨'로 불리는 김태진 리포터, '잼 언니' 김해나 아나운서 등이 퀴즈쇼 사회자이며, 최근에는 모델 강승연씨가 깜짝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우승 상금은 100만~300만원 정도다.

    잼라이브가 흥행에 성공하자, 3월과 4월에는 벤처기업 NBT와 인터넷기업 NHN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더퀴즈라이브와 페이큐라는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더퀴즈라이브는 개그맨 정성호와 박슬기, 페이큐는 개그맨 유민상과 홍윤화를 사회자로 내세워 재미를 강화했다. 이들은 다수결로 정답을 정하게 하거나 '햄버거를 보고 브랜드 맞히기' 같은 독특한 퀴즈로 예능적인 요소를 더하기도 했다.

    후발 주자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더퀴즈라이브는 다음 회차 이월이나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시상금을 받을 수 있게 했고, 페이큐는 평균 상금을 500만원까지 올렸다. 상금은 각각 자체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한다. 퀴즈쇼의 수익 모델은 고객을 모은 뒤 퀴즈 내용에 특정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다. 또 진행자의 의상이나 소품 등으로 간접광고(PPL) 효과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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