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부 개방 한은 외자운용원 리스크관리팀장에 문원준 전 크레디트스위스 CRO 발탁

조선비즈
  • 연선옥 기자
    입력 2018.03.28 06:15


    4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의 리스크관리팀장에 민간 출신 문원준(사진) 전 크레디트스위스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가 발탁됐다. 민간 출신 인사가 외자운용원 리스크관리팀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공모 절차를 통해 외자운용원 리스크관리팀장에 문 전 CR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문 팀장은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에서 신용·시장 리스크 업무를 담당했고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지냈다.

    한은은 문 팀장이 외화자산 리스크관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관련 경험도 풍부하다고 평가해 첫 외부 출신 리스크관리팀장으로 발탁했다. 문 팀장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업무성과와 근무성적 등을 고려해 2년 이내에서 한 차례 재계약할 수 있다.

    한은 외자운용원의 요직인 리스크관리팀장은 390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운용 성과 분석을 주요 업무로 하며, 리스크 관리 기법 개발과 성과 평가 기획도 담당한다. 직전 리스크관리팀장은 2급 인사가 맡았지만, 이번에는 3급 자리로 직급이 낮아졌다.

    앞서 한은은 이번 1월 인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민간에 개방했던 외자운용원 투자운용2부장에 내부 인사인 박광석 부장을 선임했다. 한은 내부 인사의 전문성이 민간 인력과 비교해 낮지 않고 임직원 사기와 조직 융합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대신 한은은 리스크관리팀장을 처음으로 외부에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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