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역대 최대

조선일보
  • 안준호 기자
    입력 2018.02.02 03:00

    작년 1월 대비 22.2% 늘어
    반도체·기계 등 두 자릿수 증가

    글로벌 경기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월 수출이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인 49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2% 증가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동반 성장과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가 이어지고, 유가와 주력 품목의 단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 품목 13개 가운데 9개(반도체·일반기계·석유제품·석유화학·컴퓨터·철강·섬유·자동차·선박) 품목의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96억9000만달러), 일반기계(44억5000만달러), 석유화학(42억달러), 컴퓨터(8억9000만달러)는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는 D램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증가로 16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철강은 중국의 감산과 단가 상승 등으로 10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 지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 수출은 13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세안(83억2000만달러)과 인도(12억2000만달러) 수출은 각각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산업부는 현재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환율 변동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2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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