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25% "최저임금 인상 발표후 불이익 "

조선일보
  • 곽래건 기자
    입력 2018.01.03 03:00

    알바천국, 구직회원 1458명 조사

    아르바이트생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 폭이 발표된 뒤 해고되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든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21~29일 전국의 구직 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6.9%는 '작년 7월 최저임금 인상 폭이 발표된 이후 고용주가 근무 시간을 줄였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9%는 '발표 이후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해고됐다'고 답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지난해(6470원)보다 16.4% 올랐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우려하는 상황으로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갑작스러운 해고나 근무 시간 단축 통보'(20.2%),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아질 것'(16.9%) 순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고용주가 이를 상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숫자나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우려다. '인건비 상승으로 고용주의 가게 사정이 악화될 것'(9.9%),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의 갈등이 심화될 것'(8.7%), '임금 체불 빈도가 증가할 것'(7.9%) 등의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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