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투자 키워드는 ‘물류창고’…美 경기회복 최대 수혜 예상

조선비즈
  • 온혜선 기자
    입력 2018.01.01 14:00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류창고가 미국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물류창고의 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에 쓰이는 원자재 수요가 많아지거나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가 늘면서 물류창고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 내부 모습./블룸버그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2018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물류창고를 투자 유망상품으로 꼽았다.

    자크 고든 글로벌 리서치 전략 책임자는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과 건설 경기 호황이 물류창고의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물류창고 산업은 정부의 세제 개혁 같은 정책 변화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CBRE도 ‘2018년 미국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와의 다양한 접점을 늘리는 옴니채널(소비자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전략 확산과 전자상거래의 성장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매년 10%씩 커질 것”이라며 “입지가 뛰어나고 최신시설을 잘 갖춘 물류창고를 찾는 수요는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류창고 수요 증가는 통계로도 입증된다. 미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고 있다. 산업용 부동산에는 창고, 물류센터, 공장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2016년 3분기 6.3%, 4분기 6.2%였지만 2017년 1분기 5.7%, 2분기 5.5%, 3분기는 5.3%를 기록했다. 서부 지역 공실률은 2016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4.1%, 4.0% 이던것이 2017년 1분기 3.7%, 2분기 3.6%, 3분기 3.7%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존스랑라살(JLL)은 고층 오피스 빌딩과 비교당하며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던 창고와 물류센터가 ‘아름다운 백조’로 거듭나고 분석했다. 크레이그 마이어 JLL 미국 산업부문 사장은 “전자상거래 활동이 물류창고 산업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며 “산업용 부동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LL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2017년 3분기에 미국 임대수요의 약 25%가 전자상거래 회사로부터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자상거래업체가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근교에 물류창고를 더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JLL에 따르면 2017년 3분기까지 물류창고와 공장 등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3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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