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플래티넘, 고등학생 사기극 논란...개발진 "사기 아니다" 반박

조선비즈
  • 안소영 기자
    입력 2017.12.11 10:36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한국의 한 고등학생의 사기극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하드포크를 앞두고 비트코인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비트코인 플래티넘 개발자들은 사기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크란 특정 암호화폐를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하드포크는 기존의 버전과 새로운 버전이 호환되지 않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하드포크되면 비트코인 1개 당 새로운 코인 1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골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로 분리된 바 있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49만8533번째 블록에서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분리·생성된다고 공지했었다. 그러나 하드포크 당일 공식 트위터에 하드포크 작업을 50만번째 블록으로 연기한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트위터 캡처
    이후 비트코인 플래티넘 공식 트위터에 장난스러운 한국어 트윗이 여러번 올라오면서 문제가 커졌다. 10일 오후 6시쯤 비트코인플래티넘 공식 트위터에는 “죄송합니다. 사실 스캠(속임수) 코인 맞습니다. 500만원 벌려고 그랬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국내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플래티넘은 정상적인 하드포크가 아니라 한 한국 고등학생이 친 사기’라는 소문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트위터에 글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코인네스트 등 비트코인 거래소는 앞서 “스냅샷 시점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계셨다면 비트코인 플래티넘 지급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지만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드포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확인 절차가 이렇게 허술한지 몰랐다”며 “하드포크 소식을 신뢰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플래티넘 관계자 반박글 캡처
    비트코인 플래티넘 관계자들은 11일 “많은 분들이 저희의 프로젝트가 일부 개발진의 악의적인 의도에 따라 중단된것처럼 설명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저희 프로젝트는 다국적 지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플래티넘의 하드포크는 예정일자로 정상진행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이들은 “프로젝트 관련 사항은 저희 공식 깃허브와 홈페이지를 참조하기를 바라며, 트위터나 타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이 프로젝트에 관한 글이나 개인 신상에 관한 글을 한글로 적은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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