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53)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백 내정자는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 캠프에서 탈(脫)원전·석탄화력 등 에너지 공약을 만드는데 기여한 에너지 전문가다.

그는 1964년 경남 마산생으로 진해고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상무성 국립표준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현재 한양대 제3공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선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원별 세제가 불균형적인데다 외국처럼 탄소배출에 대한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니 에너지가격의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전은 현재 건설 중인 것만 허용하는 가운데 수명연장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2060년대 중반에는 원전 '제로(0)' 국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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