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통포럼] “창고계의 우버될 것”…유통 스타트업 부스 북적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입력 2017.03.16 16:47 | 수정 2017.03.17 10:06

    “창고계의 우버, 창고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고 싶습니다. 마이창고는 전자상거래를 위한 최고의 물류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손민재 마이창고 대표는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7 유통산업 포럼’에 참석, “물류와 창고의 개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통산업 포럼을 주최한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는 이날 유통 스타트업이 대기업, 이커머스 업체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별도의 사업계획 발표 시간을 마련했다.

    ‘2017 유통산업포럼’에 참가한 유통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전시 부스에서 제품·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 박원익 기자.
    마이창고는 전자상거래 업체에 물류와 상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자, 공무원 경력을 가진 손 대표가 2014년 8월 설립,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창고는 창고 입고부터 재고관리, 택배 발송 등까지 모든 온라인 셀러가 처리해야 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대행한다. 물류와 재고 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개인 쇼핑몰 업체,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다.

    2015년에 보안소프트웨어 기업인 파수닷컴으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작년 말에는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이날 유통산업포럼에서는 마이창고 외에도 프리미엄 참기름을 생산하는 쿠엔지버킷, 비주얼 머천다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렉시이노베이션 등 3개 유통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프렉시이노베이션은 인도 출신 개발자이자 CEO인 사쓰빅 무라리다르 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렉시이노베이션은 실제 매장에 간 것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솔루션을 제공한다. 컴퓨터를 통해 앉은 채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업계획을 발표한 스타트업 외에도 미용 서비스 예약을 중개하는 헤이뷰티,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 쇼핑몰 포장 영상 촬영(클레임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베트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포럼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2017 유통산업포럼’에 참가한 유통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전시 부스에서 제품·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 박원익 기자.
    오픈서베이 부스에서 고객 분석을 위한 설문 조사 솔루션을 묻거나 쿠엔지버킷 부스에서 프리미엄 참기름, 들기름을 맛보는 참석자들로 행사장 부스가 북적였다. 김종철 인베트 대표는 부스에 설치된 카메라와 바코드 인식 기기를 통해 직접 포장 영상 촬영 솔루션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한 개인 고객도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주문한 제품이 잘 포장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부스에 들러 명함을 교환하는 참석자들도 많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유통 스타트업의 사업모델, 서비스,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며 “기존 업체와 유통 스타트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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