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심심하다면?....스낵 동영상이 딱

조선비즈
  • 김범수 기자
    입력 2017.01.28 11:00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활용한 스낵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낵 동영상이 시즌 형태의 ‘미니 드라마’로도 진화하고 있다.

    카드 뉴스, 슬라이드 웹툰, 짧은 동영상 등을 보통 스낵 콘텐츠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하게, 아무 때나 찾아볼 수 있어, 가벼운 먹거리라는 뜻의 ‘스낵(snack)’을 붙인 것이다.

    와이낫미디어의 ‘콬TV’, 피키캐스트의 ‘피키픽쳐스’, 칠십이초의 ‘72초TV’ 등이 대표적으로 스낵 동영상을 생산하는 회사들.

    콬TV는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라는 미니드라마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콬TV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구독)’ 수는 80만이 넘는다.

    한편에 5분~10정도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미니드라마는 20대의 사랑이야기를 ‘전지적 시점’이란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주인공들의 대사는 물론 속마음까지 모두 들으면서 ‘짝사랑’하고있는 남녀들의 심리를 풀어나가는 식이다.

    시즌1에서는 짝사랑의 여러 형태를 에피소드별로 한편씩 다양하게 풀어내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시즌2에는 전체 시즌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드라마 형태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최근에는 시즌2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물들이 시즌3에도 등장하며 새 시즌이 시작됐다. 10~30대들에게서 이야기가 공감을 사면서 인기를 얻었다.

    ▲콬TV가 방영했던 전지적 짝사랑 시즌2의 통합본. 이런 미니드라마들은 최근 시즌이 한가지 끝나면 이런 식으로 모든 회차를 합쳐 통합본을 선보이기도 한다. /콬TV 유튜브 채널

    콬TV보다 먼저 스낵 동영상으로 인기를 끈 미디어가 72초TV다. 72초TV는 ‘오구실’ ‘두여자’ ‘72초드라마’ ‘바나나액추얼리’ 등 다양한 형태의 미니드라마를 제작해 인기를 끌었다. 72초TV 역시 10~30대 공감할 만한 사랑 이야기와 일반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재미있고, 짧게 그려 인기를 얻었다.

    두여자나 바나나액추얼리는 시즌2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팬층을 형성했다. 72초TV의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수는 약 64만개. 유튜브 채널도 약 12만명이 구독 중이다. 72초TV는 또 단순히 드라마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예능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72초TV에서 독특한 형식으로 20대가 특히 공감할만한 내용을 재밌게 풀어낸 ‘두여자’. /72초TV 유튜브 채널

    스낵 동영상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들의 ‘공감’에 있다. 화려한 캐스팅이나 촬영기법, 편집이 아니어도 보는 사람이 자신의 생활을 반영하면서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공감’이라는 특징을 잘 살린 예능형 스낵 동영상은 피키캐스트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피키픽쳐스’가 있다. ‘이거레알’, ‘짧공필름’ 등이 대표작이다. 이거레알은 여러 상품을 리뷰하는 형태로 제작되는 ‘예능 방송’과 유사하다. 짧공필름은 일상 생활속에서 10~20대가 공감할만한 내용을 1분 미만으로 아주 짧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콕TV, 72초TV, 피키픽쳐스 등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나 유튜브채널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설 연휴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콘텐츠가 풍부해졌다.

    3개 채널을 모두 구독하고 있는 김지현(29)씨는 “동영상 길이가 짧아 스마트폰으로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고 피로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공감가는 내용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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