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이통사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 업데이트 실시…"충전율 0%"

조선비즈
  • 심민관 기자
    입력 2016.12.16 16:54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 차단 계획에 불참 입장을 밝혔던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방침을 바꿨다.

    블룸버그 제공
    버라이즌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5일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노트7은 충전이 완전히 차단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버라이즌의 동참으로 미국 내 4대 이동통신사 모두가 갤럭시노트7 충전 차단을 실시하게 됐다.

    T모바일은 오는 27일에, AT&T과 스프린트는 각각 내년 1월 5일과 1월 8일에 배터리 충전 차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달 초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충전을 차단하고 모바일 기기로서 작동하는 기능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라이즌은 삼성전자의 배터리 충전 차단 조치에 대해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비상시 연락을 취할 방법이 사라진다는 이유에서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국 내 모든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잔량은 ‘0’이 되며 자연스럽게 모든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고 음성통화를 포함한 갤럭시노트7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그만큼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리콜 조치한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국가 등에서 잇따라 충전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서도 이같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80%를 넘었고 글로벌 회수율은 90%를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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