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3분기 누적 21억원 받아 게임업계 '연봉왕' 등극

조선비즈
  • 노자운 기자
    입력 2016.11.14 18:38 | 수정 2017.03.31 16:23

    인터넷·게임 및 소프트웨어 업계의 ‘연봉왕’은 누구일까. 14일까지 상장사들이 제출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3분기 게임 업계 상장사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21억원을 번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대표이사였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사업보고서에서 연봉을 공개하지 않은 네이버의 김상헌 대표이사와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의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왼쪽부터) /조선일보DB
    ◆ 게임 업계 ‘연봉왕’은 김택진

    김택진 대표의 월급은 1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나, 상여금(단기 성과 인센티브)이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측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신규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해 성과인센티브를 산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112040)창업자인 박관호 의장도 19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박 의장의 1~3분기 누적 보수는 총 18억8900만원으로, 이 중 급여가 약 9억원이며 상여가 9억9000만원이었다.

    박 의장에게 약 10억원의 상여금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위메이드측은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를 성공시킨 사업 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의 창업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퇴직금을 포함해 약 12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지난 5월 29일자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퇴직금 9억3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황인준 라인 CFO, 25억원 넘게 벌었을 듯

    인터넷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의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황 CFO의 1~6월 보수는 총 23억6600만원이었다. 상여금이 11억7400만원이었으며 선지급받은 퇴직금이 11억4200만원, 월급은 5000만원이었다. 황 CFO가 추가 상여금이나 퇴직 소득을 받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1~9월 누적 소득은 약 25억1600만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3월을 끝으로 네이버 CEO직을 내려놓는 김상헌 대표 역시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상반기까지 상여금 13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을 받았는데, 월급이 75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1~3분기 누적 보수는 20억2500만원 이상이 된다.

    국내 2위 인터넷 업체인 카카오(035720)의 경우 5억원 넘는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 임지훈 대표이사, 그리고 강성 법무총괄부사장 등 등기이사 3명의 평균 보수총액이 2억6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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