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진 포스텍 교수 "인공지능,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

조선비즈
  • 윤희훈 기자
    입력 2016.10.24 16:19

    “인공지능의 산업계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공지능을 모르는 기업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선택한 기업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영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대한상의 제공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경영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이 학문적 연구대상에서 산업의 도구적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승진 교수는 이날 ‘머신러닝과 딥러닝: 인공지능을 위한 궁극적인 방법인가?’를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인공지능, 그 중에서도 ‘머신러닝’은 고객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며 “전세계 IT기업들이 머신러닝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아마존이 물류회사로 크게 성장한 이유는 축적된 데이터로부터 고객의 선호도를 잘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사용자가 무엇을 구매할지 예측해 가까운 물류센터로 물건을 미리 보내 배송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업의 성패는 결국 유효한 데이터를 분석해 얼마나 효과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에서 판가름 난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효한 정보를 창출해내는 데이터전문가와 머신러닝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력을 갖춘 머신러닝 전문가를 산업계에서 하루빨리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배영우 아이메디신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과 산업적용 전략’ 발표에서 “전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54%, 한국은 연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중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그리고 이미지 처리 분야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영우 CTO는 “금융과 헬스케어분야에서의 도입 가능성이 높다”며 인공지능이 SNS 등을 분석해 소비자의 개인성격과 투자성향을 알아낸 다음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의사들이 등록한 임상정보와 연구자료를 습득해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모델을 사례로 들었다.

    배 CTO는 “인공지능의 주요 기술은 개방돼 있고 산업 전분야에 걸쳐 활용이 가능한 만큼 이제는 기반 기술의 개발보다는 활용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별 비즈니스모델 특허 획득과 더불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경영아카데미’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업이 알아야 할 기술 트렌드와 적용 전략을 정기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컴퓨터가 스스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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