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숙(49) 총괄부사장은 인터넷 사업 초창기부터 정보기술(IT) 업계에 몸담아 온 인물이다.

네이버 신임대표로 내정된 한성숙 네이버 총괄부사장.

경기도 출생인 그는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민컴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 12월부터 지식발전소 이사직을 맡았고 엠파스 창업멤버로 2006년 7월까지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다. NHN 검색품질센터 센터장을 맡으면서 2007년 5월부터 네이버(NAVER(035420))에 합류했다. 현재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있다.

한성숙 총괄부사장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네이버 서비스를 모바일에 맞출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했고, ‘브이 라이브(V LIVE)’ 등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는 열려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열려있는 평가 등 합리적 리더십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크리에이터들을 해외 사용자와 이어주는 글로벌 전진기지 수장으로 네이버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숙 총괄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최종 선임까지 김상헌 대표이사로부터 업무를 인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