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6] 여성 대출자·30대 '빚', 최근 5년간 빠르게 늘어났다

조선비즈
  • 전슬기 기자
    입력 2016.10.04 16:40 | 수정 2016.10.04 17:55

    여성 부채금액 증가율 남성 보다 높아
    30대 부채 증가율 34.8% 가장 빨라

    최근 5년간 남성 보다 여성 대출자의 빚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대출자의 평균 부채 금액 증가율은 25.4%로 남성 대출자 23.2% 보다 높았다. 연령대로 보면 남녀를 통틀어 30대의 ‘빚’이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한국은행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ate-Base·DB)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가계 부채를 가진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부채 금액은 약 7206만원이었다. 이번 가계부채 분석은 한국은행이 신용조회사로부터 분기별로 약 105만명 표본을 추출해 만드는 가계부채 DB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윤 의원실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인당 평균 부채 금액은 약 5819만원이었다. 최근 5년간 1인당 평균 부채 금액은 23.8%로 약 1387만원 증가한 셈이다.

    최근 5년은 남성 보다 여성 대출자의 부채 금액이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여성대출자의 평균 부채 금액 증가율은 25.4%였지만, 남성은 23.2%였다. 다만 빚의 총량은 여전히 남성이 더 높은 편이다. 2016년 6월 기준 남성 대출자의 평균 부채 금액은 약 8001만원이며, 여성 평균 부채 금액은 약 6133만원이다.

    출처=윤호중 의원실
    연령대로 보면 30대의 부채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5년간 30대의 평균 부채 금액 증가율은 34.8%였다. 2012년 1인당 평균 약 4967만원이었던 부채 금액은 2016년 6월 약 6695만원으로 증가했다. 두번째로 빚이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40대로 최근 5년간 22.6% 부채 금액이 늘어났다. 2012년 약 6692만원이었던 부채 금액은 2016년 6월 약 8204만원으로 뛰었다.

    윤 의원은 “‘무섭게 증가하는 부채로 인해 이미 가계는 소비할 여력을 잃고, 장기적인 내수 침체에 빠지고 있다”며 “급격히 늘어나는 가계 부채의 총량과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규 부채 발생을 막고 이미 발생한 부채에 대한 가계의 상환능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가계소득증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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