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2'는 중저가폰 아닌 프리미엄폰...4가지 색상 풀메탈 적용

조선비즈
  • 전준범 기자
    입력 2016.09.28 10:28 | 수정 2016.09.28 11:07

    10월 중순쯤 SK텔레콤이 단독 출시

    지난해 ‘설현 신드롬’을 일으킨 SK텔레콤의 자체 기획 스마트폰 루나의 차기작 ‘루나2’가 총 네 가지 색상의 풀메탈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통상 휴대폰 제조사들은 프리미엄폰에만 여러 가지 색상의 풀메탈 디자인을 적용한다. 중저가폰이었던 루나와 달리 루나2는 프리미엄급으로 진화해 아이폰 등과 경쟁을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중저가폰 ‘루나’ / 박성우 기자
    28일 국내 모바일·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SK텔레콤이 오는 10월 중순쯤 단독 출시하는 루나2는 골드, 실버, 핑크골드, 프로즌블루 등 총 네 가지 색상의 풀메탈 모델로 나온다. 외형뿐 아니라 기기 내부도 고사양 부품들로 채워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 G5, 애플 아이폰7 등과 맞먹는 성능”이라고 귀띔했다.

    루나2도 전작(前作) 루나때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기획과 제조를 맡고, 대만 폭스콘이 위탁생산을 한다. TG앤컴퍼니는 삼보컴퓨터를 창업한 이용태 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홍선 대표가 2011년 설립한 회사다.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루나2를 중저가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 모델로 개발하는 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7과 판매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루나 시리즈는 지난해 처음 나올 때부터 아이폰과 디자인이 비슷해 ‘아이폰 닮은 꼴’로 불린 바 있다. 아이폰을 쓰고 싶지만 가격 부담에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루나2의 출고가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나 60만~7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들은 SK텔레콤이 이번에는 아예 아이폰 구매층을 겨냥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제품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커진 만큼 비교적 저렴한 프리미엄폰으로 고가폰 시장 수요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TG앤컴퍼니는 다음달 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CC에서 주요 이동통신 유통점 관계자들을 초청해 루나2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017670)관계자는 “아직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순 없지만, 루나2 역시 전작(루나) 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향상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TG앤컴퍼니가 28일 주요 이동통신 유통점 관계자들에게 배포한 루나2 공개 행사 초대장 / TG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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