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귀화인 국회의원'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초코바'와 '게임'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자스민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초코바를 먹었다. 이는 국회법 제148조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 회의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 또는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당했다.
또한 영상에 선명히 잡힌 이자스민의 스마트폰 게임도 덩달아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영상 속 게임이 '플랜츠vs좀비2'로 알려지면서 고도의 마케팅 전략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미국의 게임사 팝캡게임스(PopCap Games)가 2013년 출시한 '플랜츠vs좀비2'는 몰려오는 좀비들을 다양한 기능의 식물을 심어 퇴치하는 디펜스 형식의 게임이다.
해바라기를 심어 자원(햇빛)을 모으고 아군 진영을 향해 다가오는 좀비들을 다양한 능력을 가진 식물들을 심어 막아야 하는 식이다. 또한 라운드마다 사용할 수 있는 식물들의 종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좀비들의 성향에 맞춰 전략적으로 식물들을 선택하고, 배치해야 한다.
조작이나 플레이 형식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식물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좀비를 퇴치할 수 있다는 요소로 앵그리버드와 함께 초창기 스마트폰 유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디펜스 장르'의 원조게임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유료로 구매해야 했던 전작과는 달리 '플랜츠vs좀비2'는 무료로 출시해 출시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자스민 의원은 필리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다문화 대표성'을 인정받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지만. 내년 총선, 20대 국회 공천은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