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흥미로운 콘텐츠 넘쳐나"…유럽 1위 동영상플랫폼 韓시장 진출

입력 2015.11.17 16:43 | 수정 2015.11.17 16:45

“한국에는 창조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정말 많습니다.”

앙투앙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국제콘텐츠컨퍼런스에 참석해 데일리모션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앙투앙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왼쪽) / 박진범 인턴기자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한 데일리모션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 분야의 절대강자로 통하는 유튜브를 바짝 뒤쫓고 있어 ‘유럽판 유튜브’로도 불린다. 데일리모션은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18개 언어로 동영상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달 1억2800만명이 이 플랫폼을 방문한다.

데일리모션은 올해 9월 국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는 등 국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N은 1인 제작자들과 제휴를 맺고 이들의 콘텐츠 유통과 저작권 관리,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연예기획사인 셈이다. 나자렛 이사는 “지난 7월부터 한국 내 음악, 게임 콘텐츠 생산자들과 사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유튜브가 1위에 올라있다. 인터넷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의 79.4%를 차지하고 있다.

나자렛 이사는 데일리모션이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유튜브를 누른 것처럼 한국에서도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데일리모션은 브랜드 홍보를 하지 않고, 그 대신 콘텐츠 내용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데일리모션의 목표는 일반인들이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친숙하게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자렛 이사는 “짧고 재미있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길고 진지한 동영상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에는 해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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