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형 양자컴퓨터 도입...인공지능 강화

조선비즈
  • 정용창 기자
    입력 2015.09.30 17:15

    구글이 신형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구글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설립한 양자인공지능연구소가 캐나다의 양자컴퓨터 벤처기업 ‘디웨이브 시스템즈(D-Wave Systems, 디웨이브)’와의 계약을 7년 연장하고, 신형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의 차이는 데이터 처리 방식에 있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중 하나만 표시할 수 있는 데, 양자컴퓨터의 최소 처리단위인 '큐비트(Qubit)'는 두 가지 상태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큐비트 2개는 4개, 큐비트 3개는 8개의 상태를 표시할 수 있어 큐비트의 수가 늘어날 수록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구글은 지난 201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양자인공지능연구소를 공동 설립해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기계학습, 빅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 구글플러스 양자인공지능연구소 페이지 캡처
    구글이 지난 2013년 구입한 ‘디웨이브2’는 512개의 큐비트로 작동했다. 이번에 도입될 ‘디웨이브2X’에는 1000개의 큐비트가 적용돼 데이터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구글이 양자컴퓨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인공지능의 학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가령, '구글 포토'는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퓨터는 수많은 인물 사진을 학습하고 새 사진과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해 가며 인물이 누구인지 판별한다. 구글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소요 시간이 줄어들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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