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아니면 살기' 우버차이나, 3조원 또 자금 조달

입력 2015.09.24 15:57 | 수정 2015.09.24 18:00

‘치킨 게임이 시작됐다’

중국 내 차량 호출 서비스 경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다. 우버 중국법인(우버차이나)이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25억 달러(약 3조원)의 자금을 끌어 모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우버 홈페이지 캡처
우버차이나는 기업가치 70억 달러(약 8조 3370억원) 규모로 이달 초 12억(약 1조 4278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번에 또 자금 확충에 나선 것이다.

미국 기업인 우버와 중국 토종 기업인 디디콰이디(滴滴快的)의 전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시장 1위 업체인 디디콰이디도 지난 10일 30억 달러(약 3조 569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디디콰이디는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 알리바바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또 끌어들였다.

우버와 디디콰이디 업체 모두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 거의 돈을 뿌리는 인센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두 기업을 누가 더 많은 돈을 조달해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뿌리느냐에 시장 점유율이 달린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우버와 디디콰이디의 경쟁은 중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디디콰이디는 우버의 미국 경쟁 업체인 리프트와 동남아시아 경쟁 업체인 그랩 택시에 투자하며 반(反)우버 진영을 확장했다.

우버는 2014년 2월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손을 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디디콰이에 한참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트레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 우버 창업자는 “올해 중국시장에 10억 달러(약 1조 1908억 원)를 투자하겠다”며 “중국은 미국보다 잠재력이 큰 시장”이며 “우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의 현재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약 59조 54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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