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개리 새 앨범이 발매된 가운데 과거 저작권 관련에 SNS에 남긴 글이 다시금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수익 분배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다.

개리는 페이스북에 음저협이 주먹구구식으로 수익 분배를 한다는 뉴스를 올린 뒤 "이 바닥을 뜨고 싶다. 스트레스로 수명 단축될 듯"이라고 적었다.

개리는 "'내가 웃는 게 아니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발레리노' '티비를 껐네'. 대충 히트한 곡도 아닌 이 노래들로 저작권 3000만원 받아 본 적이 없다. '광대' '사람 냄새' '나란 놈은' '답은 너다' '회상'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전화해서 뭐라고 하기 전까지 매달 700만원 정도로 맞춰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개월 전에 전화해서 항의하니 문자 하나 오더라. 2달치 35억 정도가 미정산 됐었다고. 작품자님들 체크 하셔요"라는 사실을 전했다.

앞서 개리는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음악하시는 분들 저작권료 어떻게 들어왔나요. 작년부터 저작권료가 거의 똑같은 금액으로만 입금되고 있네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음저협 측은 미정산됐다고 알려진 협회 회원들의 수익금 35억을 4, 5, 6월에 나눠 정산했다고 밝혔다. 저작권료 35억은 "개리 혼자만의 저작권료가 아니라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어있는 2만명의 회원에게 분배해야 할 금액"이라고 전했다.

음저협은 "작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방침에 따라 곡별 정산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정산금이 있었다"면서 "지난 4월 시스템 개선을 모두 마쳐 정산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개리는 21일 자정 첫 솔로 정규 앨범 '2002'를 발매했다. 개리의 더블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 '엉덩이'는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개리, 그랬구나", "개리, 화날 만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