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재앙 회피법]⑧ 백신 귀찮다고 안 쓰면 악성코드 감염

조선비즈
  • 설성인 기자
    입력 2015.08.06 07:00

    독감 주사가 감기를 걸리지 않게 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많은 환자들이 감기철이 되면 예방접종을 한다. 이는 그해 유행하는 독감의 유형을 사전에 파악,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세상에서도 이런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백신’이다. 백신이 모든 사이버공격을 막는 만능 무기는 아니지만 PC와 모바일 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안회사들은 각자 분석한 악성코드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이런 악성코드를 탐지하거나 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한다. 하지만 상당수 사용자들은 백신을 깔면 괜히 PC나 스마트폰이 느려지기만 하고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백신도 없이 PC나 스마트폰을 쓰거나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스트소프트의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이스트소프트 제공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이스트소프트(047560)가 올 7월 8일부터 19일까지 7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안인식 조사에서 PC 사용자의 3.5%가 백신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모바일 백신은 18.3%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보안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쓰지 않는 이유로는 PC 사용자의 30.8%가 PC가 느려지는 것을 꼽았으며, 모바일 백신의 경우 49.2%가 모바일 백신 자체를 모르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사이버공격은 전혀 예상치 못한 시기에 다가온다. 따라서 PC 사용자들은 운영체제(OS)와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하며, 백신 프로그램은 최신 버전을 설치해야 한다. 자동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기능을 실행, 문제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모바일 전용 보안 애플리케이션(앱)과 함께 스미싱 탐지 앱을 설치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업데이트로 최신 버전을 스마트폰에 담아두고 다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보안 수칙이다. 모르는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파일을 내려받은 경우에는 보안 소프트웨어로 즉시 악성코드 검사를 해야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모바일 보안의 경우 위협 정도와 횟수가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믿을 수 있는 모바일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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