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하루에 메시지 196억건 전송…연계서비스도 강화

조선비즈
  • 정용창 기자
    입력 2015.07.30 17:39

    네이버(035420)'라인(LINE)' 매출이 출시 후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네이버는 계절적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라인과 연계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30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라인의 매출액은 278억엔(약 2609억원)으로 전분기 281억엔(약 2637억원)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라인 서비스를 시작 한 뒤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 기업들의 결산이 대부분 3월이라 1분기 실적이 좋았다"며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이용자 수를 비롯한 지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황 CFO는"2분기 라인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2억1100만명으로 전 분기에 비해 600만명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주요 시장으로 꼽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의 4개국과 중동 지역에서 1000만명이 늘어난 반면, 투자를 줄인 인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400만명이 감소했다.

    황CFO는 "중동지역에서 이슬람에 특화된 스티커를 발매하는 등 현지화에 주력해 이란, 이집트 등지에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며 "중동지역은 전략적으로 가치가 있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의 일평균 메시지 송수신 건수도 전년 동기대비 76%,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196억건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일본에서 운영 중인 라인 연계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FO는 "라인뮤직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제 시작단계인 일본의 음악스트리밍 시장을 라인뮤직이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뮤직은 출시 후 누적다운로드 660만건, 누적음악재생 7억8000만건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연결해주는 '라인바이토'의 가입자수가 200만명을 넘었고, 모바일 만화서비스인 라인망가는 누적 다운로드 1100만건을 넘겼다.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인 '라인앳'은 일본 내에서 총 32만명의 광고주를 확보했다. 황 CFO는 "오는 8월 일본 내 라인앳 무료 프로모션을 끝내고 과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라인페이와 라인택시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황 CFO는 "라인페이는 현지 규정상 등록절차가 복잡하고, 가맹점 수도 더 확대해야 한다"며 "라인택시도 현금을 주로 쓰는 일본 문화 특성상 확장 속도가 늦어 해결책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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