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건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를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채는 등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러 '희대의 사기꾼'이다.
대규모의 투자자가 모여든 것은 사업 초기에 임대료가 밀리지 않고 지급되었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재임대용 의료기 1대를 440만원에 계약하면 회사에서는 7일의 임대처 확보 기간을 거쳐 7일 후부터 임대수익금이 매일 지급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투자금으로 가짜 수익금을 지급하던 조희팔 일당은 임대 수익금 지급이 불가능해지자 2008년 10월 말 대구 본사에 있는 전산망을 파기하고 돈을 챙겨 도주한 것이다.
조희팔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뿌리치고 밀항에 성공했고, 이후 4년 뒤인 지난 2012년 5월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조희팔의 유골은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으며, 수사당국은 화장된 유골의 DNA 감식이 불가했다.
그러자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자신의 사망을 가짜로 꾸몄다고 주장했으며, 실제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그의 사망이 '거짓'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