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힘줄 파열, 인대강화주사로 치료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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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0 16:02

    날씨가 따뜻해지자 체육동호회를 통해 주말운동을 시작한 30대 남성 직장인 A씨.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참을 수 없는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한 결과,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A씨는 파열 정도가 적은 편이라 인대강화주사를 맞고 회복할 수 있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주변을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어깨회전근이 무리한 운동이나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요즘처럼 봄 시즌에 많이 나타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A씨처럼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어깨힘줄이 파열되는 것이다.

    만약 팔을 크게 돌리는 배드민턴이나 수영, 골프와 같은 운동 후에 찌르는 듯한 어깨 통증이 오면 대부분 회전근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층에서는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의 이유로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나지만, 노년층의 경우에도 노령화로 인해 어깨힘줄파열 증상이 나타난다. 중년 이후에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회전근개와 관련된 질환이 상당수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팔을 들어올릴 수 있느냐의 여부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것 자체가 힘들지만, 어깨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은 있으나 팔을 들어올릴 수는 있다.

    알고 보면 오십견보다 주변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인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은 무엇일까?

    어깨힘줄의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인대강화주사로 치료 가능하다. '프롤로 치료'라고도 불리는 인대 증식, 강화 치료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삼투압이 높은 물질을 직접 주사, 증식시켜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시술법이다.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제가 아닌, 고농도 포도당과 생리식염수 등으로 약물이 투여되고,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힘줄 또는 인대가 약화된 부위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치료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직후 바로 활동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어깨 회전근의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수술이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견봉의 모양을 다듬고 파열된 어깨 힘줄을 봉합시켜주거나 고정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김상범 상동정형외과 인본병원 원장

    김상범 상동정형외과 인본병원 원장은 "어깨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버려두면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갖게 될 수도 있다"며 "통증 초기에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 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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