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人가구 증가, 배달 관련株 주목

삼성증권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사업이나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관련주로는 간편식 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상·오뚜기, 닭고기 원료육 전문 업체인 동원, 미스터피자를 보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MPK를 추천했다. 백찬규 연구원은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이 27%를 넘으면서 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달 음식도 피자, 치킨에서 최근 반찬, 조식, 과일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

안동 구제역에 백신株 강세

1일 주식시장에서는 구제역 백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북 안동시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들이 살처분당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바이오는 8% 오른 4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백신은 4.7% 올랐고 이-글 벳은 2% 넘게 상승했다.

경북 안동시는 이날 구제역이 발생한 서후면 성곡리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375마리를 살처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인천 강화도까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주]

미세먼지 관련株 상승세

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세 먼지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미세 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들이 자살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웰크론은 전날보다 10.1% 오른 2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케이엠은 4% 넘게 올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김도관 교수 연구팀은 이날 "2006~2011년 시도별 환경오염 지수와 자살률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미세 먼지와 오존 농도가 짙어짐에 따라 자살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펀드·금융상품]

글로벌 자산 배분랩 출시

KDB대우증권은 세계 주요국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두루두루 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총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과 채권에, 10~20% 정도는 대체 투자 자산에 투자한다. 선진국 주식 중에서는 미국,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갈 계획이다. 3개월마다 한 번씩 내부 회의를 거쳐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예정이다. 고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의 투자 비중은 늘리고 투자 위험이 높은 자산은 줄이는 방식이다. 증권사가 제시하는 기대 수익률은 연 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