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쌍용차 해고자에게 인도의 사랑을"…마힌드라 회장에게 트윗 남겨

조선비즈
  • 안상희 기자
    입력 2015.01.13 18:13 | 수정 2015.01.13 18:57

    /이효리 트위터
    가수 이효리씨가 13일 티볼리 출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이날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트위터에 영문으로 “안녕하세요. 나는 이효리에요. 한국 가수입니다. 나는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그들(쌍용차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에게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라고 남겼다. 자신이 요가를 하는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앞서 이날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서 쌍용차가 흑자로 전환하면 2009년 쌍용차를 떠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은 “회사의 부와 이익을 나누는 것이 우선이지만 쌍용차는 흑자전환 등 아직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있다”며 “쌍용차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희망퇴직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부터 트위터에 쌍용차 해고자의 복직을 희망하는 글을 올려왔다. 이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많은 분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씨의 글에 “티볼리 광고 출연을 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답글을 달았고, 이에 이씨는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로라도 좋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쌍용차 측은 광고 콘셉트에 맞춰 이미 광고촬영을 마쳤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쌍용차가 이씨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쌍용차는 2009년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 1904명, 정리해고 159명, 무급휴직 455명 등 전체 인력의 37%에 해당하는 2646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무급 휴직자들은 지난해 복직했지만, 희망퇴직자 일부는 전면적인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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