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검색 엔진, MS-야후 경쟁

조선비즈
  • 조귀동 기자
    입력 2014.11.26 15:05

    애플의 스마트폰과 PC에 쓰이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의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놓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구글과 애플간의 검색 제휴 기간이 2015년 만료되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2007년부터 애플 브라우저인 사파리에 검색 엔진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이 계약은 내년에 종료된다. 그리고 구글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검색엔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더버지 등 미국 IT(정보기술) 매체들은 MS와 야후가 구글 대신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에디 큐 애플 부사장 등 관련 임원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유리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은 MS다. MS는 이미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에 검색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PC용 운영체제 ‘OS X’에도 자사 검색엔진 ‘빙’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야후도 무시할 상대는 아니다. 야후는 최근 구글을 제치고 모질라재단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검색 서비스 제공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애플과도 검색 제휴 계약을 맺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은 모바일 검색 시장 판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협상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파리 기본 검색 공급 업체로 선정될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기본으로 사용될 수 있어 단번에 모바일 검색 강자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