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디저트이야기] 파티세리 김영모 "대기업 빵집 공세에도 살아남은 비결은"

조선비즈
  • 안상희 기자
    입력 2014.11.14 06:00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파티세리 김영모

    대기업 빵집이 득세하는데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킨 개인 빵집이 있다. 김영모 명장이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 ‘김영모 과자점’이다.

    김영모 과자점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정부는 엄격하게 심사해 각 기술분야 최고 기능인을 선정해 제과명장 자격을 부여한다. 김영모 명장은 대표 제과명장이다. 그는 자연발효법 전문가다. 회사 관계자는 “김영모 명장은 천연발효종과 유기농 밀가루, 질좋은 버터를 써 재료부터 차별화한다”고 말했다.

    김영모 명장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33년간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도곡동, 서초동, 반포동에 매장을 운영중이다.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파티세리 김영모’로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김영모과자점을 입점시키기 위해 8년간 4명이 번갈아가며 설득했다.

    왼쪽부터 파티세리 김영모 인기 메뉴인 몽블랑, 마늘바게트, 바게트 샌드위치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몽블랑(6200원), 마늘바게트(5200원), 바게트 샌드위치(6500원)다. 각각 일평균 200개 이상 팔린다. 인기 제품은 자주 품절된다.

    몽블랑은 프랑스어로 눈덮인 하얀산을 의미한다. 산처럼 봉긋 솟아오른 모양의 페스트리다. 겹겹이 럼 시럽을 발라 부드러움을 더했다. 폭신하게 겹을 살렸다.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게트를 통째로 길죽하게 잘라 사이에 야채와 햄, 치즈를 넣었다. 두명이 한끼 식사로 먹어도 넉넉한 양이다.

    한 고객은 “몽블랑은 달짝지근한 겉면과 패스트리 부분의 촉촉한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큰 빵 하나를 한번에 다 먹게된다”며 “다만 단맛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고객은 “마늘바게트는 속은 달달하면서도 부드럽다. 특히 듬뿍 발린 마늘크림이 중독성이 있어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된다. 다만 겉과 끝부분은 바게트다보니 다소 딱딱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모 명장은 롯데월드몰에 문을 열면서 기존 ‘김영모 과자점’ 이름을 ‘파티세리(Patisserie·제과점) 김영모’로 바꿨다. 디저트와 브런치를 강화하면서 카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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