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개발자포럼 9일 개막 "웨어러블·사물인터넷 시장 잡는다"

조선비즈
  • 안지영 기자
    입력 2014.09.06 12:13

    웨어러블 시장 진출을 꾀하는 인텔은 최근 오프닝 세레모니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시계를 7일(현지시각) 뉴욕패션위크에서 첫 발표할 예정이다. /인텔 제공
    전 세계 180여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참여하는 인텔 개발자 포럼(IDF·Intel Developer Forum)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9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웨어러블 시장과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인텔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공개된다.

    이번 포럼에서 인텔은 초소형 컴퓨터 에디슨(Edison)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처음 공개한 에디슨은 SD카드 크기만 한 초소형 컴퓨터다. 웨어러블 기기에 맞는 작은 크기의 프로세서인 쿼크를 탑재하고 있어 앞으로 인텔이 진출을 꾀하는 웨어러블 시장 부문에서 핵심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에디슨을 적용해 선보일 제품으로는 스마트시계가 대표적이다. 인텔은 최근 패션디자인 회사인 ‘오프닝 세레모니’와 협업해 미팅 알림 기능과 SMS 수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시계를 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행사에서 공개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최고경영자는 기조 연설에서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코어M’을 상세 소개할 예정이다. 코어M에는 인텔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14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이 활용됐다. 코어M 프로세서를 제품에 적용하면 기존의 22nm 공정 기술을 적용할 때보다 전기는 덜 쓰고 배터리 수명은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올해 연말 코어M이 탑재된 태블릿, 투인원 PC 등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개발자를 위한 세미나 ‘메가 세션’에도 인텔의 신사업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소개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더그 데이비스(Doug Davis) 사물인터넷 그룹 부사장이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마이크 벨(Mike Bell) 뉴디바이스그룹 부사장은 ‘컴퓨팅의 차세대 혁명’을 주제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될 에디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더그 피셔(Doug Fisher) 소프트웨어·서비스그룹 부사장과 허먼 율(hermann Eul) 모바일·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이 각각 ‘개발자의 도전 시작’과 ‘허먼과의 애피아워(Appy Hour)’를 주제로 메가 세션을 진행한다.

    행사 둘째날 열리는 기술 쇼케이스에는 전세계 150여개 이상의 IT기업이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인텔이 개발한 인공 로봇 ‘지미’(사진)도 선보인다. 지미는 에디슨이 탑재된 로봇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돼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변형할 수 있다. 인텔은 개발자와 학생을 위해 이날 행사에서 지미의 오픈 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개발자포럼은 전 세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인텔의 제품과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다. 1997년에 처음 개최됐다. 일반적으로 1년에 2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4500여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