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일가, 삼성전자 배당 수익만 1000억원 육박

조선비즈
  • 박정현 기자
    입력 2014.01.24 17:0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조선DB
    이건희 삼성전자(005930)회장 일가가 삼성전자의 주주 배당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가져가게 됐다.

    24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1만3800원, 우선주 1주당 1만3850만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작년 7월에 지급한 중간배당(주당 500원)까지 합하면 보통주 기준으로 연간 배당금은 주당 1만4300원으로, 이는 작년 배당금인 8000원보다 6300원(79%) 늘어난 것이다.

    이건희 회장 일가 중에 삼성전자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명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364주, 우선주 1만2398주를 갖고 있어, 이번 결산배당을 통해서 689억7111만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중간배당까지 합치면 연간 714억7000만원이다.

    홍라희 관장도 이번 배당을 통해 150억54만원의 수익을 벌게 됐다. 홍 관장은 삼성전자의 주식 108만3072주를 갖고 있다. 중간배당을 합치면 155억4200만원이다. 84만403주를 갖고 있는 이 부회장도 116억 3958만원의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됐다. 중간 배당을 더하면 총 120억1776만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연간 배당금은 990억2976만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잉여 현금 흐름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를 늘리겠다는 정책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2014년 배당 목표는 2013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significantly increase)’”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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