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車 사기 전에 침수 여부 반드시 확인하세요"

조선비즈
  • 손덕호 기자
    입력 2013.07.22 11:52

    많은 돈을 들여 큰 맘 먹고 중고차를 샀는데 알고 보니 작년에 침수됐던 차라면? 황당한 것은 물론이고 차량 부품이 부식돼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사고 내역 제공 사이트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조회하면 된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를 사기 전에 침수 여부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손침수사고조회’ 서비스에 자동차번호 변경 이력 추적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침수된 차량이 중고차로 팔리면서 차량 번호를 바꿨더라도 과거 침수됐었다는 것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침수된 차량 10대 중 3대는 중고차로 팔렸기 때문에 중고차 구입 전 침수 여부 확인은 필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침수로 전손처리된 차량 1489대 중 440대(29.6%)는 중고차 시장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손’이란 자동차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를 초과했거나, 수리를 하더라도 자동차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전손처리된 차량은 대부분 폐차되지만 성능에 문제가 없으면 매각도 가능하다.

    침수된 중고차를 사지 않으려면 차량 시트 밑을 확인하고 주유구 뚜껑이나 시가잭 부분에 녹이 슬었는지 봐야 한다. 본네트를 열었을 때 차량 배선이 새것인 경우도 의심해야 한다. 중고차를 살 때는 계약서에 침수차로 확인될 경우 별도로 배상책임을 진다는 문구를 집어넣는 것이 좋다.

    유효상 보험개발원 파트장은 “매년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자동차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수된 중고차를 피하려면 전문업체에 진단을 의뢰하거나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여부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보험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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