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정확도 90% 동영상 검색 기술 개발

조선비즈
  • 박근태 기자
    입력 2013.02.27 16:12

    동영상 검색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검색 추천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약 100만대가 보급된 스마트TV에 활용할 경우 동영상 검색 결과의 정확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27일 원하는 동영상을 90%에 가까운 정확도로 찾아주는 ‘지능형 동영상 콘텐츠 검색추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 기술은 스마트TV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찾아주고 추천까지 해준다”며 “불필요한 자료까지 함께 검색되던 불편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TRI에 따르면 이 기술은 스마트TV에서 리모컨에 검색어를 말로 입력하면 정확히 관련 동영상만 검색해 보여준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작가 작품을 검색하면 정확히 해당 작가가 제작한 8개 드라마를 정확히 찾아준다. 일반 포털에서 동영상을 검색하면 해당 작가와 관련이 없는 드라마 동영상 100건이 뜨는 것과 비교된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검색 결과만 보여주는 일반 스마트TV와도 검색 정확도가 비교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떠도는 최신 이슈도 신속하게 반영해 기존 기술보다 30%가량 향상된 최대 90%까지 정확한 검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방송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영화, 유튜브까지 다양한 동영상의 통합 검색이 가능하고 사용자 연령별, 가족 구성원으로서 위치별로 미리 학습된 선호도에 따라 동영상을 추천해는 것도 특징이다.

    ETRI는 “키보드가 필요없이 말로 검색을 하고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며 “여러 연구부서로 나눠진 시맨틱웹과 음성인식,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ETRI는 이 기술이 논문자료의 검색, 인터넷(IP)TV, 케이블TV의 주문형동영상(VOD)서비스, 스마트폰에서의 동영상 자료검색, 포털 카테고리별 검색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TRI는 앞으로 오타처리, 초성 검색, 띄어쓰기 오류, 영어·일본어 지원, 검색 속도 향상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TRI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에 보급될 스마트TV는 약 1억5000만대로 잠정 추산된다. 또 인터넷에 연결된 TV시장도 2020년 158억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연구를 총괄한 조준면 스마트TV미디어연구팀 박사는 “이미 국내 관련기업인 솔트룩스, 유미테크, 아르고넷에 기술이전을 마쳤다”며 “시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한편 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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