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트렌드로 본 박근혜 당선인과 문재인 후보와의 검색 빈도수. 최대 검색량은 100이며, 대선 전날인 18일 문재인 후보의 검색량은 89, 박 당선인의 검색량은 99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선거 막판까지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한때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게 올 대선의 승자를 예측하고 있었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박근혜 당선인과 문 후보에 대한 검색 빈도수와 지지율이 비례 관계에 있다고 볼 경우 박 당선인은 줄곧 우위를 차지했다(사진).

구글로 입력된 특정 검색어의 빈도수를 시기별로 알려주는 구글트렌드로 보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된 13일부터 박근혜 당선인은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대선 하루를 앞둔 18일 문재인 후보와 박 당선인과의 검색량 격차가 급격하게 줄었다.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보면 대선 투표일인 18일 문 후보의 검색량은 전날 57에서 89로 급상승했다. 이 기간 박 당선인은 80에서 99로 올라갔다.

두 후보의 검색량을 합산해 백분율로 합산하면 박 당선인은 52.7%, 문 후보는 47.3%로 나타났다. 박 당선인이 5.2%포인트의 상대적 우위를 보인 것이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박 당선인의 득표율을 50.1%, 문 후보의 지지율을 48.9%로 각각 예측했다.

실제 최종 득표율을 보면 박 당선인이 51.55%, 문 후보는 48.02%로 나타나, 박 당선인이 3.6%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구글의 검색량으로 본 두 후보의 지지율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한 방송사의 출구조사 못지않게 정확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