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 빚진 대학생에 2% 금리 학자금 지원

조선일보
  • 이신영 기자
    입력 2012.01.31 03:03

    20대라고 꼭 높은 금리에 돈을 써야 하는 건 아니다. 금리를 깎아 주거나, 조금 더 싸게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시중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바꿔드림론'은 3000만원 이하를 연 20% 이상 고금리에 빌린 경우 이를 저금리의 은행 대출(연 8.5~12.5%)로 바꿔 준다. 나이나 신용등급, 소득에 관계없이 연소득 2600만원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최근 3개월 내에 30일 이상 연체(사채 등 불법금융업 제외)를 했거나 4회 이상 연체 기록이 있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 바꿔드림론 이용자 7만2654명(지난해 11월 기준) 중 20대는 1만7260명(24%)였다.

    만약 여러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상태에서 학자금을 마련하고 싶으면 신용회복위원회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이 기관에서 실시하는 워크아웃 제도를 이용하면 1년 동안 기존의 채무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조건으로 학자금(한 학기당 500만원 이내, 5년 분할상환)을 2%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든든 학자금 대출'도 최근 대출 요건과 금리를 대폭 낮췄다. 매 학기 학교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최대 100만원까지의 생활비를 대출해 주는데, 올해 1학기 대출금엔 연 3.9%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금은 취업 후 갚아 나가면 되며, 상환기간도 만 65세까지 길게 할 수 있다. 신용불량 상태인 학생도 이용할 수 있다. 신입생은 제한이 없지만, 재학생인 경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점은 70점(100점 만점 기준·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복위는 대학생이나 20대를 위한 인터넷 신용교육 사이트(www.educredit.or.kr)를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등급, 학자금 대출 요령, 카드 돌려막기의 위험성 등 30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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