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물가가 많이 올라 마땅한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명절 단골 추석 선물세트로 꼽히는 주스, 커피, 햄, 고추장 등 실속선물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큰 폭으로 오른 과일보다는 음료나 가공식품 등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정원 "추석선물 작년보다 100만 세트 늘려"
대상㈜ 청정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 선물세트 71종 340만 세트를 선보였다. 작년 66종 240만 세트에 비해 5종 100만 세트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청정원은 집중폭우로 인해 과일류 등의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만~5만원대의 중저가 가공식품류 선물세트를 집중적으로 만들었다.
건강에 좋은 홍초음료에서부터 고급유, 캔햄, 참기름 등으로 구성한 청정원 세트를 비롯해 신안 천일염, 유기농 고급쌀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홍초와 고급유, 자연조미료 맛선생, 저염 캔햄 신제품 우리팜 델리 등으로 실속있게 구성됐다. 참빛고운 포도씨유, 홍초 석류, 우리팜 델리, 맛선생 한우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1호'가 4만4900원이며 참빛고운 카놀라유, 홍초 석류, 우리팜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3호'는 3만4900원이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등 상큼하고 부드러운 과실과 함께 발효 숙성시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로 구성된 '홍초 1호'가 2만9500원이며, 석류, 복분자로 구성된 '홍초 2호'는 2만원이다.
특수품종인 영안벼를 제품화한 유기농 고급쌀 '한 알의 약속'도 실속 선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영안벼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중 성장과 발육을 돕는 라이신 함량이 일반쌀에 비해 약 3.6배 높은 특수품종 쌀이다. 6㎏ 지함이 3만9600원, 8㎏ 지함이 4만2000원이다.
또한 신안섬 갯벌에서 생산된 '3년 묵은 천일염' 세트도 인기다. 신안 천일염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나트륨 함량은 낮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천일염 800g 2개와 75g 2개로 구성된 '천일염 1호'가 2만4900원이다.
이밖에 대상웰라이프도 추석을 맞아 홍삼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추석 기간 중에 정가보다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구입할 경우 하나를 더 증정한다.
◆롯데칠성, 음료 및 원두커피 선물 세트 다양
롯데칠성음료는 고물가 시대에 부담 없는 중저가 제품에 고급스러우면서도 들고 다니기 편한 포장재를 사용한 음료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주스의 대명사'로 불리는 델몬트 제품은 주는 분의 정성과 받는 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효돈감귤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1.5L 페트 선물 세트는 고급형과 보급형 2종이 있으며, 델몬트 프리미엄 1L 병주스와 소병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종합선물세트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와 업무협정을 맺고 독점 판매하는 기능성 제품인 정관장 활삼헛개골드 선물세트와 정관장 활삼과 정관장 활삼헛개골드가 적절히 혼합된 정관장 활삼혼합 선물세트 1·2호 등 10여종의 음료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1은 칸타타 고급 원두와 드리퍼, 머그컵으로 구성돼 추가 구매없이 손쉽게 최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2는 칸타타 고급 원두와 드립커피, 오리지널 믹스커피를 함께 담아 기호에 따라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칸타타 시그너처 편의형 세트는 뜨거운 물만 있으면 바로 정통 원두커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