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또 해킹을 당한 데 이어 일본의 게임업체 닌텐도도 해킹 공격을 받았다.
닌텐도는 5일 닌텐도 미국법인 홈페이지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보관하고 있던 일부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킹된 정보에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주로 홈페이지 구축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데이터 파일이 유출됐다. 해킹의 주체는 최근 소니픽처스 홈페이지를 공격한 해킹집단 룰즈섹(Lulzsec)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닌텐도는 대부분 온라인 서비스 사용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부터 해킹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소니도 유럽에서 다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dach'라는 아이디를 가진 해커는 이날 소니의 유럽 홈페이지 이용자 120명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빼내 인터넷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소니는 지난 4월 게임기·PC용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1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최근 소니픽처스 홈페이지에서 사이트 이용자 1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후 소니에 대한 해킹 공격이 1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입력 2011.06.0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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