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는 완구 아닌 최첨단 과학"

조선일보
  • 최우석 기자
    입력 2011.05.11 03:04

    삼송社 이형찬 사장, 아이 뇌 보호하는 카시트 만들어

    이형찬 사장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는 카시트를 완구로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카시트에도 최첨단 과학이 들어가야 합니다."

    자동차 안전벨트를 생산하는 삼송의 이형찬(47·사진) 사장은 제대로 된 카시트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카시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최근 어린아이의 뇌를 미세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최첨단 카시트를 내놓았다. 이 사장은 "카시트는 안전 제품이기 때문에 자동차 충돌 테스트 등 각종 안전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면서 "강한 특수 플라스틱과 화재 예방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설계단계부터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은 강하지 않으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충돌로 인해 버클이 쉽게 망가지면 아이가 카시트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 밖에도 벨트가 아이를 잡아주지 못하고 찢어지는 경우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만들어야 한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어린아이의 두뇌가 어른들보다 약하다는 데 착안, 최첨단 에어카시트를 개발했다. 자동차가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나거나 요철을 지날 때 출렁거리는 충격이 어린아이의 뇌에 전달되는데, 이 같은 미세 충격이 무수히 반복되면 아이의 두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미세 충격으로 아주 약한 뇌진탕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에어카시트는 이 같은 미세 충격을 완화시켜준다"고 말했다.

    는 무엇보다도 카시트에 대한 국내 운전자들의 무지에 개탄했다.

    "국내에서 차량 이동 중 아이의 안전을 위한 유아용 카시트 장착은 의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카시트 장착률은 선진국의 절반수준도 안 되는 20% 미만이죠. 독일 96%, 미국 94%, 스웨덴 93%, 영국 92%, 캐나다 87.1%, 일본 52.4%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턱없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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