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인류 조상의 화석 발견이 올해 최고의 과학 연구 성과로 뽑혔다. 미국 '사이언스(Science)'지는 17일 "440만년 전 살았던 유인원인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Ardipithecus ramidus)' 화석의 발견을 올해의 가장 뛰어난 연구 성과(breakthrough of the year)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고고학자들이 주축이 된 국제연구팀은 지난 10월 사이언스지에 "1992년 동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아르디피테쿠스의 화석이 침팬지나 고릴라와 확연히 구분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인류 조상의 화석으로 알려진 320만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일명 '루시')보다 120만년 이상 앞선다.
입력 2009.12.18. 03:02
오늘의 핫뉴스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