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방탄차를 개발해 청와대에 기증했다.

현대차는 28일 "김인종 대통령 경호처장, 김용환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량 3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간 청와대는 벤츠·BMW 등에서 제작한 방탄차량을 수입해 써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 때부터 요인 경호용으로 사용돼 한국산 차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방탄차량의 제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벤츠나 BMW 방탄차량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아직 상용 단계가 아니라 자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츠나 BMW의 경우 독일 연방범죄수사청의 방탄등급(1~7등급)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청와대에서 사용되는 차량은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TNT 15㎏을 막을 수 있는 6~7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차에 들어가는 엔진은 현대차가 개발한 8기통 400마력의 '타우엔진'(5000cc)을 기본으로 마력수와 배기량을 올려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