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 옥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로켓개발컴플렉스(RDC)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이준원(왼쪽) 한화에어로스페스 우주사업부장과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발사체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26일 충북 옥천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 분야에서 기술 및 영업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체계종합업체로 엔진 및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차세대발사체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액체메탄 기반의 발사체 ‘블루 웨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6일 말레이시아 페트로사인스 과학관과 과학문화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페트로사인스 측이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원리 체험 콘텐츠인 싸이팝(Sci-POP) 전시물 25종을 순회 전시하기로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7~8월부터 1년간 말레이시아 지역 과학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형주 관장은 이번 협력이 한국의 과학문화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럽 특허청(EPO)이 발표한 ‘2024 특허 지수’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이 2년 연속 유럽 특허 출원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은 총 1만3107건을 출원해 5위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순위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한국 순이다. 상위 1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두 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유럽 특허청 출원 전체 1위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고, LG전자도 3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고려대학교에서 ‘2025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실험실창업탐색교육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실험실 연구성과의 시장 진출을 돕는 딥테크 창업탐색지원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41개 대학·출연연에서 선발된 110개 팀,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팀은 약 8개월간 고객 인터뷰, 사업 타당성 검증, 기업 설명(IR), 상담 등을 거쳐 창업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