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주 우루과이에서 촬영된 타임랩스 영상을 24일 공유했다. 개기월식 동안,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면서 달이 극적으로 어두워진다. 하지만 달이 완전히 어두워지지는 않는다. 지구의 대기가 일부 빛을 굴절시키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마치 낮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밤이며 보름달의 빛으로 비친 모습이다. 달이 점점 가려지고 희미해지면서 배경의 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월식이 진행될수록 달 주변의 하늘이 별들로 가득 차 보이고, 우리은하의 복잡한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는 장면이다. 월식이 시작된 지 거의 두 시간이 지나자, 달은 다시 지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밝은 보름달의 빛이 하늘을 다시 지배하게 된다.
입력 2025.03.24. 17:26업데이트 2025.03.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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