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뉴스1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최근 안전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신한울 2호기를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경북 울진군 신한울 2호기는 지난 12일 원자로냉각재 누설로 수동정지 됐고, 14일에는 원자로 보조건물 내 방사선경보가 발생했다. 최 위원장은 “신한울 2호기에서 보고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만큼 사건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따른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1월 9일 제206회 원안위 회의에서 신한울 1·2호기에 대한 사고관리계획서를 승인했다. 사고관리계획서는 원전 사고 발생 시 사고의 확대를 방지하고 사고의 영향을 완화해 안전한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전략, 이행 체계, 설비 등 제반 조치를 규정한 문서다.

최 위원장은 “새롭게 도입된 사고관리계획서가 기존의 비상대응체계와 효과적으로 연계돼 안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고관리계획서 현장 적용 계획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는 동시에 체계화하여 이행 훈련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